[충남서부보훈지청] 6월에는 감사와 존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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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6월에는 감사와 존경을
  •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이동희
  • 승인 2020.06.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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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청장
이동희 청장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의 명장 사마양저의 병법서 ’사마법‘에 나오는‘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라는 글이 있다. 이는 ’세상이 아무리 편안해도 전쟁을 잊고 지내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는 뜻으로 항상 준비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70년 전 6월 우리는 광복의 기쁨과 평화로움에 취한 채 아무런 준비도 없이 6·25전쟁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참혹한 민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국난 위기 시에는 늘 이름 없는 백성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자신을 던져왔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현재 우리 모두의 아버지인 바로 6·25참전유공자가 있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20세를 전후한 꽃다운 나이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입대하여 훈련다운 훈련도 받지 못한 채 총 한 자루 들고 무작정 전선으로 향했던 분들이 바로 6·25참전유공자다.

6·25전쟁에 참전하여 우리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참전유공자는 당시 90만 여명이었다. 그러나 70년이 지난 지금 현재 생존해 계시는 분들은 이제 85,000여명에 불과하다.

6·25참전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공헌은 풍요로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했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

6·25전쟁 시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60년대 민주화를 거쳐 7~80년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그 이후 정치, 경제, 안보, 문화의 중심으로 이 나라를 성장시켰다.

이에 정부에서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고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인 행사에서 비대면 행사로 전환하고 있어 평균나이 90세인 6·25참전유공자분들께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보훈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행사 등에 있어 어려움은 많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감사와 존경을 담은다양한프로그램을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참전유공자분들의 명예를 후손 만대에 길이 전하고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다. 이번에는 전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릴레이로 사회지도층이 참여하는 국가유공자 명패달기 챌린지를 실시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이벤트와 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그리고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Ignite - 감사와 존경을 이란 타이틀로 참전유공자 덕분에 챌린지를 실시한다.

이 행사에는 유치원 초·중·고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감사하는 마음과 응원메시지를 담아 6·25전쟁 70주년과 호국·보훈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 외에도 각계각층에서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 장수사진 제작, 사랑의 빵 및 도시락 제공, 간편 식품 전달 등 재능기부와 물품지원을 함으로써 6월 한 달 동안 보훈가족에게 최고의 예우로 든든한 보훈을 실현할 계획이다.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금년 호국·보훈의 달에 코로나 19로 여러 가지 제약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감사편지 쓰기, 응원메시지 보내기, 재능기부 등 호국영령 및 6·25참전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국립묘지 참배 및 현충시설 탐방 등 모든 세대가 직접 함께 참여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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