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MBC 드라마 계백 특수에 즐거운‘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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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MBC 드라마 계백 특수에 즐거운‘비명’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7.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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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장 궁남지, 서동요 세트장 등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MBS 충남 = 이정복 기자]

 

드라마 계백 궁남지에서 촬영장면.

지난달 29일 궁남지가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MBC 드라마 계백의 촬영을 위해 연기자와 촬영 스태프의 분주한 움직임, 소품을 실은 차량 행렬들, 포룡정 주변의 장치, 장치물을 설치를 위한 미술팀의 바쁜 손놀림 등...

MBC 특별기획드라마 계백이 지난달 25일부터 방송되었다. 탄탄한 스토리, 짜임새 있는 구성, 연기자들의 열연이 가세하면서 지난주 시청율이 2자리 수부터 출발하면서 일찌감치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지난주 궁남지에서는 극중 주인공인 무왕(최종환 분)과 사택비(오연수 분)가 연회를 벌이는 장면의 촬영이 진행되는 가운데 궁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서울에서 여름 휴가차 부여를 들렀다는 김인식(50세) 씨는 “연꽃으로 유명한 서동공원을 찾았다 뜻하지 않게 인기 드라마인 계백의 촬영 장면까지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함께 부여군에서도 드라마 계백 촬영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대역사를 통해 백제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 백제 30대 무왕의 이야기를 극화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SBS의 서동요의 세트장,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궁남지 등이 드마라 계백의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주 촬영장이 될 주요 관광지와 드라마 계백 촬영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과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드라마 계백을 통해 삼국시대 위대했던 전략가이자 충신으로 승자의 역사속에 왜곡된 계백의 삶이 재조명되고, 나아가 백제사에 대한 일반의 재인식과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백의 촬영지이기도 한 궁남지에서는 장마가 끝난 뒤에도 연꽃들의 개화가 계속 진행되는 연꽃바다의 일대장관을 펼치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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