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내년도 지역현안 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일찌감치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예산확보 행보를 펼치고 있다.
15일, 염 시장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과 잇달아 면담하고 내년도 지역현안 사업 설명과 함께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연결해 관람객 편의도모와 시설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결통로 설치에 필요한 57억 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염 시장은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을 면담 자리에서 방송(영상) 밀집지역인 엑스포과학공원에 시청자 미디어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광역권내 미디어센터가 없는 유일한 중부권 대전지역에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염 시장은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고화질(HD) 드라마타운 조성과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초기 흑자운영을 위해서는 대전시와 공동추진․운영하는 것이 꼭 필요함을 설명하고 대전시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오는 12월 종합편성채널이 제작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일부시설 세트에 대한 조기 조성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제때 착공을 위한 충분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염 시장은 구기찬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등 前 대전시 간부출신 공직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과학벨트 및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전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염 시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부지매입비 부담 부분에 대해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에서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또 염 시장은“과학벨트 조성에 투입되는 총 5조 1800억원중 예산절감을 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라며“교과부가 대전시 제안을 받아 드릴 경우 부지매입비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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